2015.09.03 시에라리온 - 페라 무스


아직도 아프리카의 많은 여아들이 가난과 편견,
차별로 인해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196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시에라리온은 독립 이후 40년의 시간 동안
독재정부와 반정부 세력 간의 전쟁이 수 차례 반복되었습니다.
오랜 분쟁으로 인해 국내 경제가 피폐해지고, 농업 등을 포함한 산업 기반이 붕괴되었으며, 내전 기간 동안 25만 명 가량의 여성들이 참혹한 성적 학대를 당했습니다.
시에라리온의 15세 미만의 소녀들의 임신율은 8명 중 1명이고, 18세 미만의 경우에는 4명 중 1명 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시에라리온의 여아들이 다시 학교에 갈 수 있도록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학교가 없어서, 선생님이 없어서, 가난 때문에 일해야 해서,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서,
먼 등하굣길이 너무 위험해서 학업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아이들이 학교에 돌아올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시에라리온 프리타운 크루베이 마을에 사는 페라 무스(10)에게는 작은 변화가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나이 많은 어머니 대신 이모와 함께 살아온 페라 무스는 이모를 도와 동네 수도에서 비닐봉지에 물을 담아 머리에 이고 다니면서 팔았습니다.
19㎏의 몸으로 5㎏의 물을 이고 나르는 페라무스는 글이 너무 배우고 싶었습니다. 
물을 팔러 다니다가 어느 집에서 공부하고 있는 또래 아이를 보면 글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기도 하고, 교실에서 수업하는 모습을 창문으로 훔쳐보며 수업 내용을 한마디라도 들어보려 애쓰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페라 무스가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으로 이제 친구들과 함께, 그리고 교실 안에 앉아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복을 입고 책가방을 맨 모습에서는 예전의 무표정하고 어두웠던 모습이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어렸을 적에 친척을 따라 법원에 가본 이후론 변호사가 꿈이었어요. 
공부를 열심히 해서 꼭 변호사가 되고 싶어요."



세이브더칠드런은 제 2, 제 3의 페라 무스가 학교에 갈 수 있도록 
교육환경이 가장 열악한 아프리카 4개국에서 school me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여러분도 지금, 그 계획에 동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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