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0 라이베리아 에볼라 종식, 스쿨미 캠페인 재개

2014년 한 해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 넣은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매주 300여 건의 신규 에볼라 감염 사례를 보고했던 라이베리아에서는 42일간 추가 감염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세계보건기구(WHO)는 2015년 5월 9일을 기준으로 라이베리아가 에볼라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선언했습니다. 라이베리아가 공식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을 알린 지 14개월만의 일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일제히 휴교에 들어갔던 학교들도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라이베리아 정부는 전염병 확산 기세가 한풀 꺾인 지난 2월 16일부터 수업을 허가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라이베리아의 몬트세라도, 말기비, 봉 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프리카 여아 학교보내기 스쿨미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초등학교 20곳, 유치원 4곳, 지원센터 3곳에서의 수업도 정상화 돼, 모두 1만 4238명의 아동이 다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스쿨미 캠페인 대상 지역인 시에라리온 역시 지난 4월 13일부터 단계적으로 수업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8월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과 이에 따른 아동과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에서 스쿨미 캠페인을 잠정 중단하고, 각국 정부와 협력해 보건서비스를 개선하고 에볼라 발병 감지 및 질병 관리 시스템에 투자하여 에볼라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학습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앞으로도 예기치 못한 전염병 확산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아이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가고 배움의 통해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이들 지역에서 아이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데 힘쓸 것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로 피해를 겪은 서아프리카 국가들이 파괴된 삶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데에는 막대한 자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때일수록 아이들이 다시 미래를 꿈 꾸고 스스로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질 높은 교육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다시 학교에 돌아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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