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5 코트디부아르 - 베르테

정치적 불안의 코트디부아르,
그 가운데서도 최빈곤 지역아보보

코트디부아르는 2002년부터 약 5년간 이어진 북부 반군과 남부 정부군 간의 내전으로 심각한 사회불안과 정치적 소요를 겪었습니다. 2010년 11월 대선에서 패한 로랑 바그보가 결과에 불복하며 2011년 아비장을 중심으로 다시 내전이 시작되었으나 그 해 4월 국제사회의 개입으로 종결되었습니다. 

두 차례의 내전 이후 코트디부아르의 절대빈곤율은 48.9%까지 상승하였고,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매년 각국의 교육수준과 국민소득, 평균수명 등을 조사해 인간개발 성취 정도를 평가하는 '인간개발지수'는 2013년 총 187개 국가 중 168위를 기록하였습니다. 분쟁기간 중 학교에 대한 잦은 공격으로 지속적인 학습이 불가능 하였으며, 특히 아비장의 경우 학교 시설마저 심각하게 손상되었습니다. 

아보보 지역은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내 북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아비장의 10개 지역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으며, 최빈곤 지역입니다.


수업에 관심도 없던 베르테
읽기에 대한 두려움을 떨친 후 맞이하게 된 변화

베르테는 아보보 지역의 쿨레차바드 학교 CM 1학년(우리나라 기준 초등학교 5학년)에 다니고 있는 13살 소녀입니다. 베르테는 CM 1학년이 될 때까지 글을 읽을 줄 몰랐고 그러다보니 수업에도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베르테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원하는 '코트디부아르 희망학교 사업'을 통해 독서활동이 열리는 '리딩스페이스'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리딩스페이스'에서는 아이들에게 읽을 줄 모른다고 해서 친구를 비웃거나 놀리면 안 된다고 가르쳐주고, 같은 책을 내용을 완전히 이해할때까지 반복해서 읽거나 친구들 앞에서 큰 소리로 읽기 등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베르테는 읽기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물론 가정에서도 책이나 신문, TV자막을 읽어 부모님을 놀라게 한 베르테는 내년 중학교 입학 시험을 치를 예정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2년 9월부터'코트디부아르 희망학교 사업'을 통해 특히 여아의 초등교육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2년 9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진행된 1차년도 사업에서는 아비장 3개 학교 개보수 및 학교 가구 지원, 아동클럽 설립 및 교육, 교사교육 및 훈련, 학교운영위원회 교육 및 활동 지원 등이 이루어졌으며, 아동의 독해 능력을 향상 시키고 독서를 친근하게 여길 수 있도록 책은행 설립, 독서클럽 운영, 리딩스페이스운영과 같은 다양한 독서활동을 학교와 마을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스쿨미캠페인이 이러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지금 동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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