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9 (우간다) 수학 선생님을 꿈꾸는 네티


2014년 3월, 우간다 코티도 지역에 위치한 ‘대안교육(ABEK : Alternative Basic Education in Karamoja) 센터’에서 네티(가명, 당시 10살로 추정)를 만났습니다.


이곳에서 공부를 마친 후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네티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며 한 자, 한 자 이름까지 눌러쓴 종이를 들어 보였습니다.




▷ 유목민 복장을 한 네티는 선생님이 되고 싶은 꿈을 적었습니다. (아동의 보호를 위해 본명이 쓰여진 부분은 흐림 처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약 1년 여가 지난 2015년 겨울, 네티를 다시 현지에서 만났습니다.
이제 3학년이 된 네티는, 특히 수학을 가장 좋아하는 과목으로 꼽았습니다.


“학교를 졸업하면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수학을 가르칠 거예요.”


네티는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하고 땔감을 구해다 파는 일을 하지 않을 때에는 어김없이 학교에 와서 공부를 합니다. 2번째 인터뷰여서 그런지, 네티는 이전보다 덜 긴장하고 밝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학교에 올 수 있는 기회를 준 한국의 후원자 분들께 정말 감사 드려요. 
학교에 오는 건 정말 신나고 행복한 일이거든요.”




▷ 수학을 좋아하는 네티는 나중에 꼭 수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될 거라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네티가 대안학교 과정의 이수를 마치면,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 하에 정규 초등학교 3학년으로 편입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하게 될 교복, 책가방, 학용품도 지원받게 됩니다. 


네티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스쿨미 캠페인이 돕겠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네티와 비슷한 상황의 여자아이들이 초등학교 6학년까지 무사히 이수할 수 있도록 
학교를 안전한 학습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지원하는 모든 학교에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고, 남녀가 구분된 화장실을 건축하였습니다. 


여아들을 위한 월경/생리대 제작/위생 교육을 통해 여아들이 자신의 신체적 변화에도 꿋꿋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네티와 같은 아동들이 우수한 교사들에게 교육 받을 수 있도록 교사 역량 강화를 돕고 아동 중심의 교수법을 전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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