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목소리를 세상에 알리는
필름 제작 프로젝트
2022년 국내에서 제작된 단편영화의 수 1,574편, 아동이 주인공인
단편영화의 수는 약 100편으로 고작 6.3%에 불과합니다.
때론 숫자는 깊이에 비례합니다. 어쩌면 우리 사회가 아동을 고민하는 순간들이 6.3%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요?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온전한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기 위해
오리지널 필름을 제작합니다. 그 목소리는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세계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져줄 것입니다.
2014년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이 개봉되기 전,
국내 영화계에 아동 서사의 작품은 전무했고 그저 '아동이 볼만한 영화'를 만드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집(house)을 잃어버려서 가족(home)까지 해체되는 위기에 처한 아동의 이야기를
케이퍼 무비로 그려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제작 : 삼거리픽쳐스)은
한국 영화계 메인스트림에 갑자기 나타난 아동 서사의 첫 작품이자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김성호 감독은 이후로도 <가족시네마>, <엄마의 공책> 등
가족 간의 갈등과 분열, 치유와 위로 등을 다루는 가족 서사의 이야기를 꾸준히 작업했으며,
특히 사회적 약자의 죽음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낸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브 투 헤븐>을 통해 대중의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2024년에 10주년을 맞는 두 프로젝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김성호 감독과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가 비로소 만나
새로운 프로젝트 필름을 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영화감독 김성호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오리지널 필름을 제작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고 기대가 큽니다.
2015년 아동 체벌 근절을 위해 처음 개최된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에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으로 전하고자 했던 아이들의 인권과 어른들의 책임에 대해
좀 더 성숙한 관점에서 이야기할 기회가 생긴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야기를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작은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