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16 (시에라리온) 어머니와 함께 장애를 극복한 아리마


스쿨미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시에라리온에서 오랜만에 한 아이와 가족의 소식을 보내왔습니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어머니와 함께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아리마(가명, 11세)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시에라리온 카일라훈(Kailahun) 지역에 사는 아리마의 어머니 뚜레(Turay, 42세) 씨는, 일찍 남편을 잃고 다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3명의 자녀를 돌봐야 했습니다. 게다가 아리마는 선천적인 다리의 장애로 생활이 더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재작년 시에라리온을 덮친 에볼라 바이러스는 이들을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게 했습니다. 


하지만 아리마와 뚜레 씨가 마주한 힘든 상황은, 스쿨미에서 진행하는 '가계소득창출(Income Generating Activity) 프로그램*' 덕에 큰 고비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불어권 국가(예:코트디부아르)에서는 AGR(Activités Génératrices de Revenue)로 표기되며, 취약 가정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여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글을 모르는 저는 그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잘 몰라 처음엔 난감했지만, 
찾아와주신 분들이 차근차근 자세하게 설명해줘서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이런 지원을 해주겠다는 세이브더칠드런에 
정말 감사하게 됐어요.”


 

▷ 가계소득창출 프로그램을 통해 장사를 시작하게 된 뚜레 씨. 물건을 떼어 오는 데 필요한 종잣돈은 물론이고, 함께 진행된 다양한 교육을 통해 더 성공적으로 사업을 꾸려가게 되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장사할 수 있는 종잣돈을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어떻게 꾸려나가야 하는 지도 알려줬어요. 

그래서 지금은 아이들이 필요한 책이나 유니폼, 
학용품들을 제가 마련해줄 수 있게 되었어요.”





▷ 사진 맨 오른쪽, 꽃무늬 가방을 메고 친구와 함께 등교하는 아리마. 어머니가 자녀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것처럼, 아리마도 장애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학교를 다니고 있다.  


아리마는 어머니와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 덕분에 지각이나 결석 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수줍음을 많이 탔지만, 학교 생활에 적응하면서 그런 모습이 없어졌습니다.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 교실에 앉아있는 아리마. 예전엔 부끄러움 많던 소녀였지만, 지금은 어느 누구보다 당당하게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아리마와 그녀의 어머니가 경험한 변화는, 스쿨미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시에라리온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시에라리온 카일라훈 외곽 지역과 프리타운(Freetown) 도심 슬럼가에서 총11,000명에 달하는 여자아이들에게 기초교육지원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가정의 수입을 증대하는 가계소득창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2개 지역사회 125명의 아동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지원을 받는 가정은, 아이들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재원을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자립 능력을 가집니다. 

스쿨미 캠페인은 후원자 여러분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의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이러한 변화를 이뤄내고 싶습니다.




지금, 스쿨미 캠페인과 함께 변화를 후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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