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아동식사지원 캠페인

오빠가 만든 간장 컵라면

실제 사례를 재구성했으며 인권 보호를 위해 대역을 섭외했습니다.

아동에게 식사 선물하기
엄마 없는 날, 익숙한 듯 찬장에서 컵라면을 꺼내는 연우 (10세·가명). 전기 포트로 끓인 뜨거운 물을 조심조심 컵라면에 붓고 3분. 동생 연희 (5세·가명) 의 컵라면에는 매운 스프 대신 간장 조금. 젓가락으로 휘휘 섞어서 연희의 포크에 말아줍니다. 영양가도 없고 배도 금방 꺼지는 연우와 연희 남매의 조촐한 한 끼입니다.
엄마가 출근하면 쓰레기 버리고 빨래 걷기. 연희를 씻기고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오면 그제야 시작되는 연우의 원격수업. 연희가 돌아오면 놀이터에서 놀아주다가 ‘엄마 금방 오니까 쫌만 더 기다리자’ 다독다독. 이제 겨우 초등학교 3학년. 연우의 하루는 친구들과 조금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건부수급자*인 엄마는 월 60만원의 근로소득이 있어야 나머지 60만원의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임대주택으로 이사 오며 대출받은 자부담금과 매달 10만원 넘게 나오는 주택관리비를 빼면 엄마의 수중에 남는 돈은 고작 50여만원. 아이들 좋아하는 음식 하나 먹이기도 번듯한 신발 하나 사주기도 벅찬 현실은 홀로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를 출근길로 몰아넣습니다. *조건부수급자 : 자활사업 참여를 조건으로 생계 급여를 지급받는 수급자
학교 가는 날이면 연우가 급식을 그렇게 많이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조금 먹으면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어디 아프냐고 물어볼 정도로…
남매에게 식사 선물하기

급식지원(경제적 빈곤, 보호자의 부재나 직업적 특성 등 여러 사유로 인해 끼니를 거르거나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는 아동 에게 식사 또는 관련 식품을 지원하는 행위.)이 필요한 취약계층 아동 약 51만명 (2012, 보건복지부)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저소득가정 아이들이 학교와 지역아동센터를 제대로 가지 못하고 많은 가정들이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워져, 아동의 끼니 문제가 심각해졌습니다.

하루는 짜장면 한 그릇을 셋이 나눠 먹는데 조금 모자랐어요 .저도 배가 고팠지만, 아이들 주느라고 젓가락을 그냥 놓았는데, 연우가 ‘엄마 더 드셔도 돼요, 저 배불러요’ 하더라고요. 엄마로서 그게 정말 얼마나 미안한지…
연우·연희에게 식사 지원하기

연우·연희와 같은 아이들이 끼니 걱정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보내주신 후원금은 연우·연희 남매를 포함한 국내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지원하는데 우선적으로 쓰여지며 이후 모인 금액은 아이들의 생계비, 교육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코로나19로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조부모, 한부모가정 등 전국 저소득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주2회 식사를 배달하는 ‘코로나19 아동식사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 2회 전달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식사는 아래와 같이 구성됩니다.(실제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식사키트입니다)

  • 조리 완제품 도시락 1회 : 저염식, 건강식 반찬 위주로 구성 (3식 분량)
  • 밀키트 1회 :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전처리가 완료된 밀키트 구성 (2식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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