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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살리기 레드로드>캠페인, 그것이 알고싶다
캠페인
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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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되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캠페인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들을 위해 직접 뜬 털모자나 후원금을 보내는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입니다. 캠페인이 시작된 후 15년간 무려 97만 명이 넘는 많은 분들이 모자뜨기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털모자와 함께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보건소도 짓고 신생아에게 필요한 필수약품과 위생용품도 지원하며 신생아의 생존과 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도왔습니다. 


이번 겨울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은 <신생아살리기 레드로드>라는 이름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름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는데요, 아프리카를 넘어 아시아의 산모와 아이를 지원하게 된 <신생아살리기 레드로드> 캠페인의 변화를 알려드립니다. 


베트남 손라(Son La) 지역 병원에서 대기하고 있는 아이와 엄마 


<신생아살리기 레드로드> 캠페인,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되었나요? 

세이브더칠드런을 떠올렸을 때 ‘아! 모자뜨기 캠페인?’ 이라고 대답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입니다. 털모자 외에도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위생용품을 제공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보건위생환경을 개선하는 등 신생아와 산모의 건강을 위한 많은 활동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즌부터는 ‘신생아살리기’에 ‘레드로드’를 더했습니다. ‘레드로드(Red Road)’는 그동안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이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꾸준히 이어진다는 뜻을 담아 <신생아살리기 레드로드> 캠페인으로 이름 바꾸었습니다.


▲ 베트남 손라(Son La) 지역 병원에서 웃는 아이


왜 아프리카가 아니라 아시아에 지원하나요?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이 아프리카만 지원하는 건 아니에요. <신생아살리기 시즌12> 캠페인에서도 중앙아시아 지역의 타지키스탄에 털모자를 보낸 적이 있어요.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도 보건 환경이 열악한 국가들이 많고 베트남 소수민족 산모와 신생아에게 꼭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캠페인을 이어가기로 했답니다. 베트남에도 여전히 털모자가 필요하지만 분만을 돕는 의료시설이나 신생아 치료실 등 열악한 보건위생환경 개선이 필요해 지원했어요. 다음 시즌에도 도움이 필요한 국가가 있다면 세이브더칠드런이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입니다.


▲ 베트남 산간지대 손라(Son La) 


그렇다면 베트남 소수민족 산모와 신생아는 어떤 환경에서 살고 있나요?

베트남 소수민족은 중심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요. 특히 북부에 있는 손라(Son La)주는 베트남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하나이며 산간지대이고, 중부에 있는 닥락(Dak Lak) 주는 고원지대입니다. 고원지대는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의 온도차가 커요. 두 지역 모두 높은 곳에 있어 보건 시설도 가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모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민간요법으로 출산해 신생아의 사망률이 높은 편입니다. 5세 미만 아이가 사망할 확률과 임산부의 사망할 확률 등 보건 관련된 상황들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산모와 신생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어요. 산모와 신생아, 가임기 여성을 포함한 약 4만 명과 그들의 가족을 포함한 약 3만 4천 명을 합쳐 총 약 7만 4천 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