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나눔을 통해 만들어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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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와 함께라면 나눔도 완판도 OK! 캐릭터 굿즈로 아이를 살리는 구작가
사람들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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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모티콘으로 꾸준히 인기를 누리는 베니 토끼 캐릭터! 




많은 이들에게 귀여움과 사랑을 받고 있는 베니가 그동안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아이들을 도와왔다는 사실 아셨나요?


첫 번째 – 신생아살리기캠페인 리미티드에디션


  

신생아살리기캠페인이 10주년을 맞이한 2016년, 구작가가 손거울 디자인과 리미티드에디션 투명파우치디자인에 참여하며 세이브더칠드런과 베니가 첫 인연을 맺었어요.



두 번째 – 해외결연 신규 후원자 프로모션 리워드



세이브더칠드런 공식페이스북에서 해외결연 신규후원자를 위한 리워드로 적합한 캐릭터를 골라달라고 설문조사를 했는데 베니가 1위를 차지했고 그리하여 귀여운 베니 편지지가 나왔어요. 이때 해외결연 신규후원자들은 베니 편지지에 편지를 써서 후원아동에게 보낼 수 있었지요.


세 번째 – 이리이리바자회 물품기부(베니쿠션, 베니다이어리)



2018년 이리이리바자회에 모찌모찌 베니쿠션을 물품기부를 해주었어요. 당시 해피빈 펀딩에서 완판돼 갖고 싶어도 구할 수 없었던 아이템이었답니다.



2019년 이리이리바자회 때는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만년 베니다이어리를 기부해주었어요!



네 번째, 해피빈 펀딩 건수 당 매칭기부(베니 손난로)


2019년 12월과 2020년 1월 사이, 베니 천연캔들세트(캔들+손난로) 해피빈 펀딩이 진행됐는데요. 펀딩 판매 건수 당 손난로 1개씩 세이브더칠드런에 물품기부를 해주었답니다. 후원받은 손난로는 전국 17개 세이브더칠드런 산하시설 아이들에게 전달됐답니다!


ⓒ조앤조


귀여운 베니 아이템을 소장하면서 구매금액으로 아이들을 도울 수 있었던 귀엽고 의미 있는 프로젝트들. 귀여운 베니 토끼로 세이브더칠드런과 꾸준히 아이들을 돕고있는 구작가를 만났습니다.





베니 토끼가 해피빈 펀딩, 카카오톡 이모티콘, 그리고 여러 기업 제품과 콜라보하면서 쿠션, 인형, 배지, 화장품, 마스킹테이프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요. 베니랑 찰떡인 아이템을 꼽아보신다면?

베니 굿즈 중에 가장 잘 어울리는 건, 아무래도 ‘엽서’인 것 같아요. 엽서로 베니를 잘 나타낼 수 있는 것도 있지만 평소에 전하기 힘들었던 마음을 대신 전해줄 수 있는 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2018년 해외결연 신규 후원자 리워드로 베니 편지지 작업에 참여해 주셨는데요. 편지지 속 베니를 그릴 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저는 그 작업을 제안 받을 때부터 아주 기분이 좋았어요. 그리는 동안 즐거웠고, 즐거웠어요. 사실 아주 멋있게 말씀드리고 싶지만 즐거웠다는 느낌만이 떠오르네요. 



해외결연 후원자분들이 베니 편지지에 아이들에게 편지를 써서 보냈는데 아이들이 받고 매우 기뻐했어요 후원자들도 아이들도 너무 행복해했어요.

너무 감사하네요. 다음에 또 하고 싶네요!


최근 베니 손난로를 해피빈 펀딩으로 판매하셨는데 제가 초등학생 시절 문구점에서 사서 쓰던 똑딱이 손난로여서 되게 반가웠습니다. 어떻게 기획하시게 됐고 또 세이브더칠드런 산하시설에 기부하실 생각을 어떻게 하시게 됐나요?

예전에 세이브더칠드런에서 모자뜨기 캠페인으로 그림을 그렸는데. 그때 모자로 아이들의 체온을 보호해준다는 이야기가 참 깊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손난로로 마음을 전달하는 게 어떨까, 해서 기획하게 되었어요.



베니와 함께 활발하게 나눔을 실천하고 계시는데 열정과 아이디어, 사람들이 공감해서 동참하게 하는 능력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 어떻게 이렇게 나눔을 생활화하시게 됐는지 궁금해요.

제가 (다른 분들에게) 받은 게 너무 많아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었어요. 단지 그뿐이예요. 


작가님이 기억에 남는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내가 되고 싶은 나>*프로젝트로 방문국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의류 등)을 사서 지원하는 형식으로 아이들을 도왔는데 후원금을 모을 때가 있었어요. 그때 형편이 어려운 친구가 후원금 3만원을 보내줬어요. 저는 그 3만원이 제게 3억 같은 느낌이었어요. 

*<내가 되고 싶은 나> 프로젝트는 구경선 작가가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만나 아이들의 꿈을 베니 캐릭터로 생생하게 그려주고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던 프로젝트입니다.


작가님이 예쁜 그림을 그리는 재능과 아이디어로 기부를 하시는 모습이 참 멋지고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되고 싶은 나>프로젝트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단순히 ‘필요한 것’을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아이들과 좀 더 깊이 마음을 나누고 싶었어요. 그래서 베니로 아이들 꿈을 담아 그림을 그려주며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만났어요. 

어느 날 어떤 영상에서 해외아동이 제 그림으로 된 물품을 너무나 소중히 여기고 꼬옥 껴안는 모습을 보게 됐어요. 그때부터 베니와 함께 아이들을 돕는 방법을 조금씩 생각해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의 꿈을 그림 그려 주실 때 어떤 마음으로 그리시나요?

흥분돼요! 그리고 간절한 진심을 담아요. 그림을 그려주는 아이의 미래를 기대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그려요. 


병에 시달리며 무기력하게 살고있는 아이를 만났을 때 작가님이 눈물 흘리면서 아이를 대하는 모습에 가슴이 찡했어요. 꿈없이 살아가는 친구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세요?

꿈이 없어서 괴로울 수 있고, 꿈이 있어서(꿈이 있지만 이룰 수 없는 현실 때문에) 또 괴로울 수 있어요. 저는 제대로 된 꿈을 가진 게 25살이었어요. 지금 당장 꿈이 없어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작가님이 청각장애와 실명에 이를 수 있는 희소병을 딛고 베니 캐릭터를 그리는 작가가 된 스토리가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작가님의 유년시절이 궁금합니다.

또래친구들을 막 사귀기 시작했던 어린 시절에는 사회성이 많이 부족했던 터라 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들었는데,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됐어요. 그 친구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친구였어요. 그 친구와 친하게 지내다 보니 저절로 다른 아이들과도 친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그때 그 친구 어머니가 저에 대해서 어떠한 편견없이 친구와 잘 지낼 수 있게 대해 주셨던 기억이 있어요. 아이들이 친구들을 사귈 때 부모님의 가치관, 교육관이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순수하거든요. 자녀가 장애아동과도 편견없이, 어울리게 해줄 수 있도록 부모님이 잘 지도해주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세이브더칠드런과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계신데, 작가님께 세이브더칠드런은 어떤 단체인가요? 

제가 아이들을 돕는 마음과 세이브더칠드런 비전이 서로 닮은 것 같아요. 아이들의 미래를 사랑하고 그 미래를 축복하고 지켜주는 점이요. 


세이브더칠드런과 나눔에 동참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베니로 표현해 주실 수 있나요?


구작가님이 털모자를 이불 삼아 폭 들어가서 하트꿈을 퐁퐁 꾸며 잠자는 베니를 그려주었어요.


제가 참여했던 여러 프로젝트 중에서도 후원자들이 직접 뜬 털모자로 아기들이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신생아살리기캠페인 스토리가 참 인상깊었는데요. 모자로 아이의 체온을 보호한다고 하지만, 단순한 보호가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하게 보호해주고 그 아이의 미래가 무럭무럭 자라는 의미를 담아 베니를 그려봤어요. 


2020년 새해 계획이 궁금합니다. 작가님께서 동화를 그릴 계획이라고 인스타그램에서 봤는데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으세요?

지금까지 베니만 보여드렸는데, 이제부터 베니와 다양한 친구들로 어린 시절의 에피소드, 그리고 철학동화까지 많은 이야기를 들러주고 싶어요. 




앞으로 세이브더칠드런과 베니가 함께 걸어갈 나날들도 무척 기대가 되네요.

베니와 구작가님 많이 사랑해주시고 베니와 함께하는 세이브더칠드런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김하윤(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      사진  김은총(후원개발2부), 네이버 해피빈, 구작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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