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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계 아동기 보고서
해외사업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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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019년 세계 아동의 날을 맞아 21세기에 국제사회가 이뤄낸 아동 삶의 발전을 추적했습니다. 이번 <2019 세계 아동기 보고서(Global Childhood Report)> 에서 최소 2억 8천만 명의 아동이 20년 전보다 더 건강하고, 교육받고, 안전한 삶을 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가장 소외된 아동을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해 매년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아동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표를 분석해 전세계 176개국 아동의 삶을 들여다봤습니다. 아동이 온전한 권리의 주체로서 가능성을 꽃피우기 위해선 사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의료 시스템, 교육, 영양과 같은 기본적인 부분을 비롯해 조혼, 아동 노동과 같은 유해 환경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보고서에서는 강력한 정치 리더십, 사회적 투자, 유엔 MDGs 달성 등을 기준으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뤄낸 국가의 순위를 산정했습니다. 그 결과, 싱가포르가 1위, 스웨덴과 핀란드 같은 북유럽 국가가 2~3위를 차지했으며 하위 순위에는 말리, 니제르, 남수단,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포함됐습니다. 한국은 8위에 올랐습니다.


2000년에는 약 9억 7천만 명의 아동이 조혼과 임신, 교육의 기회 배제, 질병, 영양실조, 폭력적 죽음과 같은 아동기를 끝내는 8개의 요인 때문에 어린시절을 잃었습니다. 같은 수치가 오늘날에는 6억 9천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약 2억 8천만 명의 아동은 이전보다 나은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특히 중국과 인도같은 아동 인구가 많은 나라에서 성장 부진이 크게 줄은 까닭에 글로벌 지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보고서 주요 발전 지표>


- 연간 아동 사망자 수 440만 명 감소

- 성장 부진을 겪는 아동 4,900만 명 감소

- 학교 교육을 받는 아동 1억 3천만 명 증가

- 노동에 동원되는 아동 9,400만 명 감소

- 강제로 조혼하는 여자아이 1,100만 명 감소

- 연간 10대 출산 300만 명 감소

- 연간 살해되는 아동 수 12,000명 감소



보고서에서 조사한 ‘아동기를 끝내는 8개 요인’ 대부분에서 긍정적 변화가 있는 가운데, 분쟁으로 인한 이주 요인은 악화됐습니다. 2000년과 비교했을 때 강제로 이주된 인구는 약 3억 500만 명이며 2000년과 비교했을 때 80% 증가했습니다.


가장 가파른 발전을 보인 국가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들이었습니다. 시에라리온은 2000년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발전을 이뤘으며 르완다, 에티오피아, 니제르가 뒤를 이었습니다. 최하위를 차지한 국가는 중앙 아프리카공화국입니다. 최근의 급격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니제르와 차드는 여전히 아동의 삶이 가장 크게 위협받는 국가입니다.


<가파른 발전을 이룬 아프리카>


- 르완다 분쟁으로부터 25년이 지난 지금, 르완다는 대부분의 ‘아동기를 끝내는 지표’를 개선했다.  르완다의 5세 미만 사망 아동 수는 79% 감소했다. 더 많은 아동이 학교에 가며 18세 이전에 결혼하는 아동이 훨씬 적어졌다. 또한 2000년과 비교했을 때 아동 노동, 청소년 출산 및 아동 살해 부문을 절반으로 줄였다.


- 시에라리온은 강제로 이주된 인구를 99% 이하로 줄였다. 2000년에 5명 중 1명이 강제 이주민이었던 수치를 현재 700명 중 1명까지 감소시켰다.


- 에티오피아는 10대 출산을 41% 감소시켰고, 성장 부진을 33% 줄였으며, 아동 살해를 30% 감소시켰다. 또한 아동 사망, 학교 밖 아동, 조혼을 절반까지 감소했다.


- 니제르는 20년간 2배 이상 발전했으며 다섯 번째 생일 이전에 사망하는 아동의 비율이 62%나 급감하는 등 다른 국가보다 급격한 향상을 이뤘다. 니제르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수년간 지속된 발전으로 니제르 아동의 미래는 밝다.


21세기 들어 아동의 삶에 큰 발전을 이뤄낸 것은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국제사회와 각 국가가 아동을 위해 함께 나아갈 의지가 있을때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앞으로도 가장 소외된 아동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입니다.





<아동기를 끝내는 8가지 지표>



<더 건강하고, 교육받고, 안전한 삶을 사는 아동>

▷ 지난 20년간의 지표 변화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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