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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가정위탁 양육코칭프로그램’ 성공적으로 마쳐… 전국 확산 기반 마련
보도자료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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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가정위탁  양육코칭프로그램’  성공적으로  마쳐…  전국  확산  기반  마련



25.12.02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보건복지부∙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시범 사업으로 운영한 ‘가정위탁 양육코칭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일반 가정위탁 세대 중, 고령의 조부모가 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세대는 경제적 어려움, 세대 차이로 인한 갈등, 양육 방식에 대한 이해 부족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조부모가 주양육자로써 역할을 강화하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 및 발달할 수 있는 긍정적 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지원이 필요하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위탁가정의 양육 역량을 강화하고 보호 중인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해 ‘가정위탁 양육코칭프로그램’을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2024년에는 보건복지부 아동정책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서 프로그램 활동을 12회기로 정비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사업에 적용하고 프로그램 매뉴얼을 개발해 대구·전북·충북 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총 90가구를 대상으로 운영했다.

 

가정위탁 양육코칭프로그램’은 조부모, 손자녀, 가족을 대상으로 12회기 양육 코칭으로 구성됐다. 양육코칭 전문가인 방문인력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양육 코칭, 정서 지원, 가족 상담, 생활 지원 등 각 가정의 상황과 특성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양육코칭 전문가인 방문인력의 지속적인 사전·사후 개입을 통해 변화 유지와 사후 계획 수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사업 운영 과정에서 조손위탁가정이 겪는 문제를 면밀히 파악해,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심리·정서적 안정과 가족관계 회복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전국 확대를 대비해 운영 지침과 실무 매뉴얼을 정비하고, 전문 인력을 채용·교육하며 안정적인 사업 수행 체계 마련에도 힘썼다.

 

한 해 동안의 프로그램 운영 결과는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위탁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는 사전 대비 평균 13.5점 감소했고, 가족관계는 평균 8.6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아동 간 의사소통 점수 또한 아동 10.4점, 위탁부모 9.4점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아동학대 예방 인식이 크게 개선되어, ‘체벌은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16.0%포인트 증가했으며, ‘체벌 없이 훈육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응답은 28.0%포인트 줄어드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집중사례관리에서 일반사례관리로의 전환율이 41%에 달하는 등 사례관리의 질적 향상도 확인되었다.

 

세이브더칠드런 수탁지원팀 김정아 팀장은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위탁가정의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고, 위탁부모의 아동 학대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낸 점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본 사업이 보다 표준화된 모델을 갖춰 전국으로 확산되어 조부모가 아동을 양육하는 위탁가정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1월 25일 아동권리보장원 대회의실에서 ‘가정위탁 양육코칭프로그램’ 발표회를 열고, 사업 결과 발표와 함께 수행 과정에서 나타난 위탁가정의 변화와 향후 보완이 필요한 과제들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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