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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성황리에 폐막… 한 달간의 대장정 마무리
2025.12.01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제11회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가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는 2015년 국내 최초로 ‘아동권리’를 주제로 시작돼, 아동체벌 근절과 아동권리 인식 확산에 기여해왔다. 아동학대예방의 날(11월 19일)과 세계 아동의 날(11월 20일)에 맞춰 매년 11월에 개최되고 있으며,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아동의 권리를 다양한 시선과 목소리로 담아내며 사회적 공감대를 꾸준히 넓혀오고 있다. 약 500명으로 출발한 영화제는 10년간 약 70배 성장하며 2024년 기준 누적 관객 약 31만 명을 기록했다. 아동과 어른이 함께 목소리를 내는 ‘아동권리의 장’으로, 매년 새로운 큐레이션을 통해 ‘아동권리 영화’라는 독자적인 장르를 발전시키고 있다.
올해 영화제는 온·오프라인 상영과 함께 공동체 상영회 ‘씨네아동권리놀이터’, 교육 프로그램 ‘씨네아동권리학교' 등을 포함해 총 5만 5천여 명의 관객이 참여하며 아동권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더욱 높였다. 영화제 수익 전액은 국내외 저소득 아동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단편영화 수상작 6편과 단편영화 어린이관 3편이 무료 상영되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전쟁과 아동 특별전’ 3편, ‘아동권리라는 장르’ 2편, ‘디즈니 특별 초청전’ 1편, 단편영화 수상작 6편이 상영되었다. 11월 1·2·8·9일 총 나흘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영화제에서는 상영과 함께 GV(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지며 아동권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했다.
‘전쟁과 아동 특별전’은 분쟁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아동의 꿈과 희망을 조명했으며, ‘아동권리라는 장르’에서는 아동을 작품의 중심에 두는 다르덴 형제의 영화 세계를 통해 아동권리 영화의 장르적 가능성을 탐색했다. ‘디즈니 특별 초청전’에서는 디즈니 작품을 상영하고 ‘소속감’과 ‘외로움’을 주제로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했으며, ‘단편 아동권리 수상작’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6편의 단편영화를 통해 오늘날 아동이 직면한 다양한 현실을 깊이 있게 다뤘다.
올해 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문소리와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 박경림, 정재승, 남궁인을 비롯한 배우 김선영, 번역가 황석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상영작과 연계한 GV를 통해, 아동권리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관객들과 공유했다.
11월 한 달간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관객 투표에서는 신하연 감독의 〈졸업사진〉이 관객상을 수상했다. <졸업사진>은 칸국제광고제에서 주목받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동적 자막’을 국내 영화제 최초로 적용해 장애·비장애 관객 모두에게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제공해 호평받았다.
세이브더칠드런 캠페인팀 이선문 팀장은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 ‘상상력의 힘’처럼,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영화를 통해 새로운 상상력을 나눠준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