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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방글라데시 홍수 피해 지역에 3만 달러 지원
보도자료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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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방글라데시 홍수 피해 지역에 3만 달러 지원


- 방글라데시에서만 아동40만 명 포함한 약 100만 명의 이재민 발생

- 산사태로 도로 등 기반시설 파괴돼 수천 개 마을 고립.. 수인성 질병 확산 위기 고조

- 기후 변화의 여파로 더 잦고 더 강력해지는 홍수, 수백만 아동의 삶을 위기로 내몰아


문의 세이브더칠드런 미디어팀 02-6900-4463


2019.07.22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최근 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피해를 입은 방글라데시에 3만 달러(약 3500만원)를 긴급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남아시아 지역에 몬순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잇따른 폭우와 산사태로 사상자와 이재민이 증가하고 있는데 우려를 표했으며 향후 수인성 질병이 창궐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네팔, 인도,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전역이 폭우의 영향권에 든 가운데 방글라데시 북동부 지역이 특히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지난 9일부터 지속적으로 내린 폭우로 방글라데시 64개 지역 중 17개 지역이 침수되어 아동 40만 명을 포함한 약 백만 명의 주민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세이브더칠드런은 자체 긴급구호 4등급을 발령하고 지원에 나섰다.


방글라데시 부사무소장 이쉬타크 마난 박사는 “폭우와 홍수가 발생하는 빈도가 잦아졌다. 기후 변화로 점차 날씨 패턴과 강도를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아동은 질병과 부상, 이주와 배고픔에 더욱 취약하다. 지속적인 몬순과 해수면 상승, 돌발 홍수가 아동의 삶을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글라데시 남동부의 콕스바자르 지역에 형성된 로힝야 난민촌의 상황은 더욱 열악하다. 미얀마에서의 인종 학살과 종교 박해를 피해 방글라데시에 정착한 이들은 대나무로 엮은 임시 거처에 살고 있다. 홍수와 산사태에 취약한 상황에 며칠간 지속된 폭우로 난민촌과 도로는 진흙탕으로 변했다. 지난 15일 기준, 약 6,000명 이상의 난민이 폭우로 거처가 무너져 이재민이 됐다.


세이브더칠드런 로힝야 위기대응 사무소장 데이비드 스키너는 “파손된 구조물을 수리하고 로힝야 난민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긴급구호팀이 백방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번 폭우로 아동친화공간과 임시 배움터를 포함한 세이브더칠드런의 시설 최소 90여 곳이 피해를 입었다. 난민촌 내에서 로힝야 아동이 안전하게 배우고 놀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방글라데시 지역사회와 협업해 재해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며, 방글라데시 외 네팔 등 피해 국가의 상황 또한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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