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주신 여러분께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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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반가운 손님처럼 나뭇가지마다 흰 꽃망울을 피우더니 초록 잎들이 얼굴을 내밉니다. 이제 곧 여름날의 푸르른 나무가 되겠지요. 돌이켜보면 2020년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라는 우리 시대 가장 큰 위기를 겪은 한 해였습니다. 전례 없는 전염병은 아이들의 생존과 안전, 양육과 교육을 위협했고, 아동권리 역시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코로나19 아동에 대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보건시스템이 붕괴된 나라의 아이들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말라리아, 폐렴, 영양실조로 생명을 구할 기회를 놓치고 있습니다. 학교가 문을 닫거나 정상적인 수업이 어려워지면서 전 세계 1억6000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아직도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이 중단되면서 학교 급식을 지원받지 못해 굶주림에 처하기도 하고, 어른들에 의한 폭력과 착취, 조혼을 강요당하는 상황도 늘어났습니다. 아이들이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아동학대와 방임의 문제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아동은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할 기회를 빼앗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지만 파도가 또 다른 물결을 밀어 올려 새로운 물결을 만들 듯 세이브더칠드런은 101년 역사상 가장 큰 1억 달러 모금으로 아동을 구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 속에서 가장 취약한 아이들이 질병과 가난, 전쟁과 재해, 폭력과 학대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의료, 보건, 생계지원 활동에 집중했으며, 세계 각지에서 8300만 명 이상의 아동과 가족을 지원했습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둠 속에서도 밝은 아침을 준비해야 하듯이, 세이브더칠드런은 2021년에도 더욱 열심히 아동의 권리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총장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이사회

이사회는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정관의 변경, 규정의 제·개정, 사업 예·결산 등 조직 운영과 사업의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정기·임시 이사회 회의록을 홈페이지에 공개합니다.
감사는 법인 회계와 운영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기관을 투명하게 운영하도록 관리·감시합니다.

이사장

오준 | 세이브더칠드런 대표

이사

홍양호 | 통일신문 회장, 통일부 차관

현천욱 |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박혜경 | PTC코리아 지사장

김은정 | 한양여자대학교 아동보육복지학과 교수

허승호 | 한국신문잉크 대표이사, 한국신문협회 사무총장

황우진 | 푸르덴셜생명한국 대표이사

이세훈 | 대한화장품협회 수출위원회 위원장

소라미 |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임상부교수

임정기 | 용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신후경 | 동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감사

윤여동 | 동우세무회계사무소 대표

배화주 | 삼일회계법인 대표

(2020년 12월 31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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