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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놀이터 100개를 약속한 정부의 <문화비전 2030> 정책을 환영합니다.
공지사항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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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놀이터 100개를 약속한 정부의 <문화비전 2030> 정책을 환영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5월 16일, 2030년까지 문화놀이터를 100개소로 확대하여 가족친화형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문화비전 2030>정책을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낙후지역을 중심으로 낙후ㆍ폐쇄된 기존 놀이터를 문화놀이터로 바꾸어 주거지 근처에 문화기반 시설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그동안 계속해서 문제로 지적해 온 지역이나 빈부에 따른 놀이 기회 차별을 해소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된다는 점에서 문체부의 문화놀이터 확대 정책을 환영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국토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에 절반가량의 놀이터가 몰려 있고, 농어촌 지역의 맞벌이 비율과 빈곤율이 도시에 비해 높습니다. 또한 노후하고 영세한 아파트에서는 놀이터가 낡거나 이용 금지된 채 버려지기도 하고,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주차장으로 용도변경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역이나 빈부에 따른 놀이 기회 차별을 막기 위해 문체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아동 여가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에 자문으로 참여했습니다. 또한 문체부의 <국민여가활성화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의 책임연구원에게 이용 금지 놀이터를 하루 빨리 아이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한편, 어린이놀권리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의 목소리('낙후된 지역의 놀이터가 점차 줄어드는 점'과 '날씨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 등)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문화놀이터 정책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연구자는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이제 시작하는 것이다. 예산을 확보하는 등 과제가 여전히 많다. 정부 외부에서도 지속적인 목소리가 있어야 성공적인 추진이 가능하다. 꾸준한 관심을 부탁한다”라는 이야기를 세이브더칠드런에 전해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정책제안과 아이들의 목소리가 연구를 거쳐 부처의 정책으로 만들어진 것을 환영하며, 문화 시설 이용이 불리한 위치에 있는 저소득 밀집 지역이나 농산어촌에 문화놀이터가 활발하게 설치될 것을 기대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를 위해 정부가 실질적인 국가 예산을 책정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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