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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놀기 좋아졌어요”...전주 덕일·중산초의 변신
보도자료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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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세이브더칠드런 미디어팀  전화 02-6900-4463 

                       

“학교가 놀기 좋아졌어요”...전주 덕일·중산초의 변신


- 어린이들 의견 반영해 창고를 ‘아지트’로, 높이 조절 가능한 농구대도
- 8월 24일 오전 11시 전주 중산초, 오후 2시 덕일초 개장식 … 김승환 전북교육감, 김승수 전주시장 참석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4일 전북교육청, 전주시와 함께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전주 덕일초와 중산초에 아동의 의견을 반영한 놀이공간을 연다.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는 아이들이 친구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보다 즐겁게 놀 수 있도록 학교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4일 오전 11시에 개장식을 여는 전주 중산초에는 아이들이 점심 식사 후에 이야기를 나누며 놀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소변금지’ 표지가 붙어있던 창고에 층계 의자를 두고 벽면은 낙서도 하고 메모도 붙일 수 있도록 칠했다. 흙 바닥 경사면에는 전망대 두 곳과 해먹을 설치했다. 전망대에는 아이들이 서로 소근거릴 수 있도록 확성기를 연결한 모양의 놀이기구를 뒀다. 윤종원 소솔건축사사무소 소장은 “어떤 장소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이들과 네 차례 워크샵을 거쳐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중산초 3학년3반 유영민 학생은 “숨어서 쉴 수 있는 공간, 높은 곳에서 이야기할 수 있게 돼 좋다”며 “친구들이랑 밥 먹고 난 다음에 놀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2시에 개장식을 여는 전주 덕일초에서는 버려지다시피 한 창고가 아이들의 비밀 아지트로 바뀌었다. ‘진격의 거인’이라는 높낮이 조정이 가능한 농구대도 설치했다. 강미현 건축스튜디오사람 대표는 “농구대와 거인 형상 그리고 비밀스러운 공간을 갖고 싶다는 것도 모두 아이들 의견”이라고 말했다. 전주 덕일초 4학년2반 김조성 학생은 “제 의견이 들어간 놀이 장소가 만들어져 좋다”며 “진격의 거인을 아주 좋아하고 지하공간에서 많이 놀 것”이라고 말했다. 중산초와 덕일초 개장식에는 김승환 전북교육감, 김승수 전주시장, 유재성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이 학교 놀이 환경 사업을 벌이는 까닭은 실제로 학교에서 더 논 아이들이 관계, 사회성 기술 등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명우임상심리연구소에 의뢰해 경기도 시흥초등학교 4, 6학년 학생 58명을 대상으로 놀이 효과를 조사했더니, 학교에서 수업 대신 일주일에 한 시간씩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놀기 좋도록 개선한 공간에서 논 아이들은 공부에 대한 흥미와 태도 점수(6%p 상승), 또래관계(9%p 상승), 교사에 대한 만족도(11%p 상승)가 좋아졌다. 사회성 기술(10%p 상승)이 좋아진 반면 불안감, 우울감, 공격성은 5~8%p 이상 줄어들었다. <끝>



 첨부 _보도자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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