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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곳푸 피해 속출 …아동 피해 450만 명에 달할 것
긴급구호
201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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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곳푸 피해 속출 …"아동 피해 450만 명에 달할 것"



제24호 태풍 ‘곳푸’의 영향으로 필리핀에서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태풍으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아동이 4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필리핀 재해당국은 주민 750만 명이 태풍 영향권에 속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지역에는 비상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이며 현재까지 주민 2만 3천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폭우와 산사태의 영향으로 전기가 끊어지는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주의보 4호가 발령된 필리핀 오로라 주(Aurora)와 인근 지역에서는 돌풍으로 인해 나무가 뽑히고 전봇대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북부 루존 섬(Luzon) 인근 6개 지역에는 태풍주의보 3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돌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필리핀 전통 오두막 집인 니파 헛 (Nipa Huts) 등의 가옥이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들 지역 주민들은 바나나와 코코넛, 쌀, 옥수수 등의 농업에 의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생계에도 심각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와 더불어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 피해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이동 경로가 필리핀의 홍수 취약지역을 모두 거쳐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느려짐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해상경비대가 바닷길을 전면 통제함에 따라 필리핀 전역의 항구에서 발이 묶인 승객들이 5000 명에 달합니다. 항공기도 30여 편 이상 결항됐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필리핀 지역 사무소 네드 올네이는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아동의 안전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 이라며 “재난 상황에서 가장 취약한 것은 아동들이다. 다년간의 필리핀 태풍 구호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아동을 위한 지원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태풍 곳푸로 인한 피해규모가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고 필리핀 현지에 설치된 3개의 물류창고를 통해 7000가구 분의 방수포와 기본적인 생필품, 위생용품, 식수용품 등 구호물품을 확보했으며 긴급지원을 위한 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이나미 (커뮤니케이션 부)


지금 이 순간에도 수 많은 아동들이

홍수와 폭우, 가뭄,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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