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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학교를 지어요! 베트남 건축지원사업 Building for the future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9-07-19 조회수 2454

안녕하세요! 오늘은 세이브더칠드런이 한솔제지와 썬그룹의 지원을 받아 작년부터 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있는 Building for the future 사업에 대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베트남에 살고 있는 소수민족의 인구 수는 적지만 전체 빈곤 계층 내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들의 빈곤율은 1990년대 말 29%에서 18%p나 증가한 47%로 빈곤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러한 소수민족의 경제적인 어려움은 아동들의 교육에도 영향을 미쳐 아동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지 못하는 원인이 됩니다. 베트남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킨족(Kinh) 아동들의 초등학교 등록률 및 졸업률은 거의 100%에 가까운 반면 소수민족 아동들의 초등학교 등록률 및 졸업률은 90%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에요.*


* Hung Pham Thai, Trung Le Dang, and Cuong Nguyen Viet. 2010. “Poverty of the Ethnic Minorities in Vietnam: Situation and Challenges from the Poorest Communes.” 『Munich Personal RePEc Archive』. Munich: Munich University.



세이브더칠드런은 소수민족 아동들이 처한 교육환경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자 인구의 95% 이상이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는 지역인 디엔비엔동(Dien Bien Dong) 지역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디엔비엔동 지역, 베트남


베트남에서 가장 빈곤한 61개 지역 중 하나인 디엔비엔동 지역에 있는 학교들의 상황은 매우 열악합니다. 지역 사정 상 한 학교의 건물이 여러 군데 흩어져 있어 건물 간 이동해야 하는 거리가 멀고 비포장도로가 대부분이어서 아동들이 등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임시로 지어진 건물에 있는 교실과 부엌은 붕괴 위험에 처해 있고 제대로 지어진 건물이라 할지라도 지어진 지 최소 13년에서 최대 20년이 지나 우기에는 지붕이 새는 등 매우 낙후된 상태예요. 교실뿐만 아니라 아동들의 위생 및 건강과 관련된 시설인 화장실이나 세면대도 부족하고 일부 학교에는 적절한 물 공급원도 없는 실정이에요. 


또한 이 곳의 소수민족 아동들은 국가 표준에 비해 낮은 학업 성취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가 표준에 따르면 베트남의 3~5세 아동은 29개 베트남 문자 중 40%를 숙지하지만 소수민족 영유아 아동은 20%만 숙지하고 있으며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뿐만 아니라 왼쪽, 오른쪽 같은 방향 구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이와 더불어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도 유창하게 읽고 쓰지 못하는 소수민족 아동들이 많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디엔비엔동 지역 아동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Building for the future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Building for the future 사업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볼까요?


Building for the future 사업은 디엔비엔동 지역 아동들이 안전하고 더 나은 학습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세부 목표를 세웠습니다.


1. 안전하고 건강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인프라 개선

2. 문해율 향상을 위한 학습환경 조성


위의 2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어떤 활동들을 해왔을까요?




1. 안전하고 건강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인프라 개선


먼저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습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 건물을 새로 짓거나 낡은 건물을 개보수하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지난 1년 간 3개 초등학교에서 교실 4곳, 화장실 4곳, 기숙사 1곳, 부엌 1곳이 신축 및 개보수되었어요. 


학교 건물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사진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붕괴 위험이 있어 안전하지 않았던 임시 교실을 허물고 아동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교실을 새로 지었어요. (추아타 초등학교)



우기에는 비와 바람이 들이쳤던 교실 문과 창문을 개보수하여 아동들이 쾌적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어요. (무엉루안 초등학교)


손씻기 시설이 없었던 임시 화장실을 허물고 세면대를 갖춘 화장실을 설치하여 아동들의 위생습관이 개선되었어요. (추아타 초등학교)


부엌을 새로 지어 아동들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든 음식을 섭취할 수 있게 되었어요. (추아타 초등학교)


기숙사를 새로 지어 먼 길을 걸어서 등교해야 했던 아동들이 학습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추아타 초등학교)


또한 아동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학교 건물의 변화가 아동들에게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무엉루안 초등학교에 다니는 중은 학교 건물이 좋아져서 학교에 오는 게 더 즐거워졌다고 하는데요, 인터뷰를 통해 좀 더 자세히 들어볼까요?



“예전에는 교실도 부족하고 비가 많이 올 때는 학교에 오지 못했어요. 지금은 교실이랑 화장실이 새로 지어져서 학교에 오는 게 더 즐거워졌어요. 특히 세면대가 마음에 들어요. 손을 씻을 때 다리가 젖지 않아서 예전보다 더 자주 손을 씻게 되었답니다.” (중, 무엉루안 초등학교)


2. 문해율 향상을 위한 학습환경 조성

두번째로는 소수민족 아동들의 낮은 학업성취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먼저 아동들이 읽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8개의 읽기 코너를 만들고 5,970권의 읽기 자료를 제공하였습니다. 읽기자료가 부족했던 예전과 달리 아동들은 책을 쉽게 접하고 대여하며 읽기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또한 자발적인 읽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읽기의 날 행사를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읽기의 날 행사에서는 읽기 테스트, 단어 따라잡기, 어휘 나무 등의 활동이 진행되어 아동들이 즐겁게 읽기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문자를 접할 수 있었답니다.


어떤 활동을 진행했는지 사진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읽기코너에서 책을 읽는 아이들



읽기의 날 행사에서 어휘 나무를 만들고 단어 따라잡기 활동을 하는 아이들


또한 아동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읽기자료 제공 및 읽기의 날 행사 등 학습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덕분에 공부에 더 흥미를 가지게 된 아동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추아타 초등학교에 다니는 마이는 특히 읽기의 날 행사가 재미있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를 통해 좀 더 자세히 들어볼까요?




“학교 도서관이나 읽기 코너에 읽기 자료가 많아져서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랑 같이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면서 놀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읽기의 날 행사에서는 게임을 하면서 읽기와 쓰기 능력까지 키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마이, 추아타 초등학교)


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Building for the future 사업은 2019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남은 기간 동안에도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관심 가져주실 거죠? 앞으로도 더 많은 베트남 소수민족 아동들이 즐겁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계속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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