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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권리의 역사적 순간, 세이브더칠드런이 있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4-05-16 조회수 15997


- 1919년 5월 19일 탄생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아동 관련 NGO
- 세계 최초의 아동권리 선언문 발표
- 전세계 30개 회원국이 120여 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NGO
-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활동하고 있는 NGO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창립자, 에글렌타인 젭                                         


이 모든 내용이 바로 ‘세이브더칠드런’을 설명하고 있다는 거, 모르셨죠?


지금으로부터 95년 전인 1919년 모든 아동이 ‘주체적인 인격체’로 존중 받아야 한다고 주창한 세계 최초의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탄생과 함께 ‘아동권리’의 역사도 시작되었는데요,

지난 95년간 한결같이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애써온 '세이브더칠드런'의 역사적 순간, 함께 살펴보실까요?

1. 제1차 세계대전
1914년 발발한 제1차 세계대전은 4년간 9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전 유럽을 황폐화시켰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특히 오스트리아, 독일 등 패전국에서는 승전국의 가혹한 봉쇄정책으로 아사자가 속출하고 전쟁 고아와 미아가 대규모로 발생했으나 영국, 프랑스 등의 연합국은 패전국 아동의 목소리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영국인 여성 에글렌타인 젭은 지인들과 함께 연합국의 적국 봉쇄정책을 해제시키고자 애썼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에글렌타인은 아이들을 직접 도울 수 있도록 구호기금을 모아야겠다고 결심하고 1919년 5월 19일 로얄 앨버트 홀에서 ‘세이브더칠드런 펀드’를 출범시킵니다. 이날 에글렌타인은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단 한 가지의 목적이 있습니다. 한 명의 아이라도 더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단 한 가지의 규칙이 있습니다. 그 아이가 어느 나라 아이이건, 어떤 종교를 가졌건 상관없이 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적국의 아이들이라도 그들이 누려야 마땅한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설립으로 보편적인 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세이브더칠드런은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아동의 생존과 권리를 위해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NGO로서, 여러 관련 기관들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사진/ 역사상 가장 끔찍한 광경이다.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으로 헐벗고 굶주린 아이들을
돕자는 1920년 3월 4일자 영국 The Times에 실린
 세이브더칠드런 광고            


2. 한국전쟁

세이브더칠드런 영국•미국•캐나다•스웨덴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긴급구호를 위해 부산에 지부를 설립하고 기아와 질병을 막기 위한 보건 센터를 건립했습니다. 또 탁아소에서 식량과 옷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초등교육과 직업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영국공영방송 BBC에 방영된 한국전쟁 직후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 다큐멘터리, 'A Far Cry' 감상하기

전쟁 이후 각국의 원조를 받았던 한국은 이제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해, 현재는 세이브더칠드런 30개 회원국 중 후원금 규모가 9위에 달하고 있습니다 (2012년 기준).

후원자님들이 십시일반 모아주신 후원금으로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가 현재 지원하고 있는 시리아, 남수단, 네팔과 같은 나라들이 언젠가는 한국처럼 당당히 다른 나라들을 지원하고 있는 모습, 상상되지 않으세요?

3. 1989년 유엔아동권리협약
우리가 지금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아동의 권리'. 하지만 1989년에야 유엔에서 만장일치로 체결될 수 있었던 '유엔아동권리협약' 정신의 핵심에 바로 세이브더칠드런이 있습니다.

1923년, 세이브더칠드런의 창립자 에글렌타인 젭은 모든 아이들의 기본적 권리를 다섯 가지 원칙으로 정리한 세계 최초의 아동권리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선언문은 1924년 유엔의 전신인 국제연맹에서 '아동권리에 관한 제네바 선언'으로 채택되었고, '제네바선언'은 1959년 채택된 '유엔아동권리선언문'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에글렌타인 젭이 발표한 최초의 아동권리선언문

1. 아동은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필요한 물질적, 도덕적, 정서적 지원을 받아야 한다.
2. 굶주린 아동은 먹여야 하고, 아픈 아동은 치료해야 하며, 발달이 뒤쳐진 아동은 도와야 하고, 엇나간 아동은 돌아올 기회를 주어야 하고, 고아와 부랑아에게는 주거와 원조를 제공해야 한다.
3. 재난이 닥칠 경우 아동은 최우선적으로 보호받아야 한다.
4. 아동은 생존이 보장되는 환경에 있어야 하며 모든 형태의 착취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
5. 아동은 자신의 재능이 인류 발전을 위해 사용되어야 함을 이해하도록 양육돼야 한다.


그리고 1989년, 이 선언문이 '유엔아동권리협약'으로 채택된 것이지요. 전세계가 한 목소리로 아동의 권리를 지키겠다고 약속하기까지 1923년부터 66년이 걸린 셈입니다. 그 시작에는 바로 세이브더칠드런이 있었습니다.

4. 그리고 바로 지금,
세이브더칠드런은 바로 지금 이 시간에도 무력 분쟁, 가난, 자연재해 등으로 고통 받고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진/필리핀 태풍 하이옌 이후, 세이브더칠드런 현지 사무소 영양팀 직원, 라일 가빈 숀 홀라레스와 의료 전문팀으로부터 영양실조 치료를 받고 있는 쌍둥이 아기 로젤(18개월, 여)의 모습. 로젤의 쌍둥이 남동생 로델(남)은 비타민과 미세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고영양 땅콩 단백질을 제공 받았습니다.                                                                                                    


그 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곳은 언젠가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게 될 시리아 내전, 필리핀 태풍 하이옌, 남수단 내전과 같은 현장들입니다.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넘어 세이브더칠드런은 고통 받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가장 빨리 응답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나온 지난 95년의 역사가 바로 아동권리 실현의 역사였듯, 앞으로 후원자님과 함께 만들어갈 역사에서도 저희들은 전세계 모든 아동들이 자신의 권리를 누리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장 앞장 서 길을 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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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를 앞서 ‘아동’을 바라본 당찬 여성, 에글렌타인 젭

글/ 신은정(커뮤니케이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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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아동을 구하기 위한 세이브더칠드런에 노력에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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