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지옥에서 도망친 로힝야 아이들 다시 덮친 공포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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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도망친 로힝야 아이들 다시 덮친 공포



머리에 붕대를 감은 아홉 살 쇼캇의 눈빛은 공허했습니다. 말을 거의 하지 않는 쇼캇은 매일 밤 땅거미가 질 때면 울며 소리를 지릅니다. 로힝야 족인 쇼캇의 부모님과 형제들은 모두 살해당했습니다. 쇼캇과 같이 죽음의 공포를 피해 미얀마에서 방글라데시로 도망친 로힝야 난민아동이 35만 명에 이릅니다.



“한 살도 안 된 아기를 불에 던져 넣었어요.” 세이브더칠드런이 이들의 증언을 모아 낸 보고서 <결코 잊지 못할 공포Horrors I will never forget>에는 참상이 빼곡합니다. 이 지옥을 피해 온 로힝야 난민들은 또 다른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잘 곳도 먹을 것도 부족합니다. 아동 4명 중 1명은 급성영양실조 상태입니다. 게다가 전염병 디프테리아까지 덮쳐 이미 15명이 숨졌습니다.


콕스바자르에서 구호식량과 거주지, 위생용품 등을 나눠주고 디프테리아와도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세이브더칠드런은 로힝야 난민 아동상황을 초대형 재난으로 선포하고 긴급구호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로힝야 난민아동 긴급구호 후원안내

· 후원계좌 하나은행 379-910003-59104 (예금주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 ARS후원 060-700-0321 (통화당 1만원 후원)
· 문자후원 수신 번호 #9595로 “로힝야 난민아동긴급구호” 문자 발송 (건당 5,000원 후원)

· 후원문의 02-6900-4400 / www.sc.or.kr


 커뮤니케이션부 김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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