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 사람들] “한 아이를 돕는 일이야말로 국경과 이념을 초월해 세상에서 가장 값진 일” -나눔의 디바, 하춘화 신임 홍보대사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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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돕는 일이야말로 국경과 이념을 초월해
세상에서 가장 값진 일”

나눔의 디바, 세이브더칠드런 신임 홍보대사 하춘화 씨


 “우리 아이들의 꿈이 꽃처럼 활짝 피어나도록 돕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값진 일은 바로 한 아이를 돕는 일입니다.”
40여 년 이상 꾸준히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왔으며,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SBS 희망TV 촬영차 잠비아 봉사활동을 했던 하춘화 신임 홍보대사를 만났습니다.




지난 2016년 3월 하춘화 홍보대사는 SBS 희망TV 촬영차 세이브더칠드런과 잠비아를 방문해, 빈곤과 폭력, 노동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올해로 56년째 한국의 대표가수로 활동하며 8,500회 이상 콘서트를 열고, 40여 년 이상 소외된 이웃을 위해 200억원 이상 기부활동을 이어온 ‘기부의 여왕’ 가수 하춘화 씨가 세이브더칠드런의 새로운 홍보대사가 됐습니다.
“2019년이면 세이브더칠드런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다고 들었는데, 이 시기를 함께하는 게 그래서 더 특별합니다. 또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세이브더칠드런 창립자 정신에 평소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춘화 홍보대사의 위촉식 소감입니다.


무엇보다 지난 2016년 3월 SBS 희망TV 촬영차 세이브더칠드런과 잠비아를 방문해, 빈곤과 폭력, 노동으로 고통받는 아이들, 지붕도 없고 무너져가는 학교를 보며 아이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합니다.
“한 아이를 돕는 일이야말로 국경과 이념을 초월해 세상에서 가장 값진 일입니다. 작은 나눔으로 다른 사람이 웃을 수 있다면 한 번 태어난 인생의 보람입니다.”

커다란 톱밥자루를 끊임없이 나르던 5살 아이, 마이클. 톱밥을 뒤집어쓴 채 하루 종일 일하던 소년들…. 혼자서 생계를 꾸려가기 위해 숲속에서 나무를 베고 숯을 만들어 내다 팔던 12살 소년 이그니셔스. 수많은 잠비아의 아이들이 ‘오늘 일하지 않으면 내일은 굶어야 하는
현실’을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그렇게 나르고 받는 돈이 우리 돈 500원이었어요. 지금 당장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고 해결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까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그냥 아이들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는데 그 까만 눈동자에 의지가 있고, 꿈이 있었어요. 조금만 도와주면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잘 자랄 수 있는 아이들이에요. 조금만 더 나누고 베풀면 좋겠어요. 그리고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기부라는 게, 기분 좋은 일이거든요.”


하춘화 홍보대사는 작년에 방문한 잠비아의 카푸부웨스트초등학교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에 보내온 깜짝축하영상을 본 뒤 참으로 기뻐했습니다. 일년 전, 자신의 노래를 가르쳐주고 같이 부르던 잠비아 아이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때의 기억이 뭉클해요. 더욱 힘을 내어 많은 사람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데 동기부여를 하고 싶고, 많은 이들이 기부의 기쁨에 동참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세계를 뒤덮고 있는 가뭄과 빈곤, 재난, 그리고 내전의 공포…. 이 모든 것들과 부딪치며 그래도 ‘단 한 명의 아이’라도 돕자고 외쳐온 사람들, 가끔은 벅차 보이는 모든 위협과 어려움 속에서도 쉬지 않고 일해온 모든 사람들과 함께 세계 아동을 위해 같이 일하자고 결심하는 위촉식이었습니다.


하춘화 홍보대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아프리카 아동의 교육과 보건영양사업 등 세이브더칠드런이 펼치는 여러 활동에 힘을 실어줄 계획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한가족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글  이선희(커뮤니케이션부)  사진 돈 K. 두니Dawn K. D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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